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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4월. 시작

4월.

똑같은 봄이지만 3월과 4월은 느낌이 다르다.
3월이 추운 겨울의 끝과 이제 따뜻한 봄의 시작이라는 안도감을 준다면, 4월은 뭔가 보다 활기찬 느낌을 준다. 
(인도에서는 이제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달하는 본격적 더위가 시작하는 달이지만)

늘 하듯 3월 결산을 해보면,
해야할 일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한달이였다.  읽은 책이 1권(환율의 미래)였다는 것은 반성해야 할 부분. 특히 Martian 원서 읽기는 zero.  1,2월의 페이스에 비해 약간 게을러진 듯.  여러 책을 한꺼번에 읽기 시작했는데, 차분히 하나씩 완결해야 겠다.  가급적 드라마나 인터넷은 자제를.

50세까지 근력 유지를 목표로 시작한 하루 5분 투자 운동은 내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2월 중순 이후 빠짐없이 계속하고 있다.  거창해보이지만, 울룩불룩한 몸은 바라지도 않고 (더)나이 들어서도 등 펴고 다닐 수 있고 ET 몸매는 피해갈 정도의 최소한의 근력 운동을 하고 있는 중인데 투자시간이 적고, 실행 후 만족감이 바로바로 오기 때문인지 주말에도 빠트리지 않고 하게 된다.  아내 조차도 매일 하는 것에 대해 놀라고 있다.

그러고 보면, 꾸준함을 지속시켜 주는 것은 실천행위에 대한 최소한의 부담감, 이후의 순간적 피드백, 향상되고 있다는 증거 또는 확신, 과정 후에 대한 기대감이 필수 요소인지도 모르겠다.  짧은 시간 동안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투자의 효과를 몸소 느끼고 있다고나 할까. 

나에게 공부 관련 최소한의 부담감이라 할 만한 시간은 20분 정도 인듯 해서 집에서 하기로 한 Activity들에 대해 각 20분 정도를 투자하고 있는데, 내친 김에 큐브 타이머를 구매했다.  '20분간 몰입하기'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보조재가 필요했다....라기 보다는 사실은 그냥 충동 구매.  뭐, 적절한 쇼핑은 행위 지속을 위한 동기부여와 당위성을 마련하기도 하니까. (아님 쇼핑의 당위성을 위한 나의 최면일 수도)

4월의 바램은 최소한의 행위들을 지속시켜 가는 것. 그리고 3월에 구매하고 완독 못한 3권(법정에선 경제학자, 맹자의 땀 성왕의 피,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을 마무리하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사피엔스까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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