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6)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도체 삼국지 반도체 삼국지 - 권석준현재 반도체의 붐을 생각하면, 다소 옛날(?)에 출간된 책.칩워 보다도 먼저 쓰여졌는데, 칩워가 주요 반도체 플레이어들의 '옛날 옛적에~'가 포함된 책이라면, 반도체 삼국지는 그야말로 한중일 삼국에 대한 최근의 상황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칩워 보다 좀더 기술적인 용어가 많이 언급되고, 일부 내용이 빈복되기는 하지만 미국과 한중일 그리고 대만을 둘러싼 반도체 생태계의 긴박함과 백척간두에 서 있는듯한 위기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특히 일본의 그 옛날 위세등등했던 전자회사들이 사라진 배경을 설명하는 챕터와 중국의 기술굴기에 대한 욕망과 성과들을 나열하는 내용을 보면서, 세부적인 기술의 우열을 제대로 이해할 순 없었지만, 반도체 산업의 매순간 순간의 의사결정은 단순히 하나의 .. 내 집에서 나이들 수 있을까 내 집에서 나이 들 수 있을까 - 박한슬'노년의 비극이란 사람이 늙어서 생기는게 아니라 여전히 젊어서 생기는 것' - 영국의 극작가이자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지금보다 젊었을 때 이 문장을 봤더라면, 이해를 못했을테지만, (50대에 들어선) 지금은 이 문장에 감탄하며 은유가 의미하는 바를 곱씹게 된다.저자도 책에서 언급했듯이, 누구도 평상시에 애써 죽음을 아니 노년을 생각하지 않는다.어떻게 늙어가고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이것을 생각하면, 직장에서 겪게되는 '나이든 직장인'으로서의 현실은 어찌보면 대수롭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회사 몰입형 인간으로 살다보면, 회사와 나를 동일시 하게 되고 회사 업무를 가장 우선시 하고 세상에서 전부인 것 처럼 인식하며 회사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할 여력 조차 없게 되는데, .. 어버이날 (250916) 스파이 게임 그리고 로버트 레드포드 (이전에 작성하고 시간이 지났지만 이제서야 포스팅)뉴스를 통해 로버트레드포드가 별세했다는 기사를 보았다.워낙에 유명한 배우였던지라, 어릴 적 비디오 가게에서 내일을 향해 쏴라, 아웃오브아프리카 같은 그의 작품들을 빌려보았던 기억이 난다.전성기 시절 이후로 최근 마블 영화에서도 얼굴을 보였었는데, 시간이 지났어도 맡은 배역을 멋드러지게 소화해내는 그의 모습은 내게 '노년의 멋있음의 표본'처럼 보여졌다.내 기억속에서 그의 베스트 작품은 스파이 게임이다.전문가, 같이 일한 후배 파트너와의 애정, 실수에 대한 인정과 이를 표현하는 방식까지.베지색 트렌치 코트와 녹색의 구형 포르쉐까지, 30년 넘게 차이나는 브레드 피트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멋짐.그가 표출해내는 캐릭터의 매력 · 아우라로 인해,베테랑의 진정한 .. 욕망에 대하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내놓는 저서들이 있는데 개인 단독 저서도 좋고 공저들도 꽤 만족스러운 편이다.구매하기에는 책값이 좀 비싸다는 아쉬움이 있지만.욕망에 대하여는, 욕망에 관련된 열 세편의 글들이 실려있다. 어떤 주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다양한 소재들을 욕망이 관점으로 풀어가는 글들이 꽤 인상적이다.동서양의 사례들이 혼합되어 있는데, 욕망의 표출에 대한 다층적이고 심도 깊은 면들은 아무래도 서양의 사례에서 더 보여지는 듯하다.(최소한 이 책에서는)라캉, 플라톤, 프로이트, 푸코로 이어지는 내용들은 무언가 철학적이고 심리학적으로 보이나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인문학적 지적 허영에 흠뻑 빠지고 싶은 욕망이 넘쳐난다면 이 책이 충족시켜줄 수 있을 듯하다.(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뿐 책 전체를 비.. 이사 (260305) 기나긴 전세 생활을 마치고 돌고돌아 자가생활 시작.이전 집과의 대조 효과 탓인지, 인테리어 공사와 새로 산 가전 (다 돈) 덕분인지 새 집이 엄청 크고 좋게 느껴진다.'내 인생에서 이런 집에서 살 줄이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늙어 죽을때까지 이 집에서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며 무탈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새벽 첫 출근길에 사진 한 컷) 랜드맨(Landman) 넷플릭스 시리즈첫 회, 첫 scene의 강렬함이 제목과 주제의 호기심으로 기웃거리려던 나를 주저앉히고 완주하게 만들었다.납치되어 두건과 의자에 묶여 있는 체로 목숨을 위협 받는 상황에서도 토지 채굴권을 갱들과 협상하는 장면은 너무나도 인상적이였다.중동 석유 산업의 공단이 익숙하던 나에게 미국 텍사스 주의 시추 모습은 무척 낯설었다. 넓고 황량한 들판에 듬성듬성 설치된 빈약한 시추기(펌핑잭)이 설치되어 있고 이를 랜드맨이 관리하는데, 필드에서 랜드맨의 권한은 절대적이다.Landman.네이버 백과사전에는 그저 육지에 사는 사람, 시골뜨기 농사꾼, 광업권 소개업자영영사전에는 an agent employed by an oil or gas company to secure leases of mineral righ.. 두번째 필사 첫번째 필사는 로마서 였고,두번째 필사는 잠언.물론 전체를 필사한 건 아니고, 일부분 발췌해서 필사할 수 있게끔 나온 책을 구매해서 했다.재작년 초 시작한 두번째권을 중단하고 이런 저런 핑계로 내팽겨쳐 두다가 작년 11.18부터 다시 시작내가 되게 신실한 편은 아닌지라, 하루의 루틴을 잡자라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출근해서 필사부터 하다보니 두번째 권을 오늘 마쳤다. 마침 필사 내용도 잠언 편이라 잘 맞았던 듯하다.3월을 시작하기 전에 한 권을 마쳐서 왠지 뿌듯하다. 3월부터는 새로운 책으로 다시 시작. 이전 1 2 3 4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