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을 종종 혼자 먹어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
매번 배달음식이나 라면, 햄버거 류를 먹다가 오늘 문득 '떡국이라도 해 먹어볼까?'라는 마음이 들어
떡집에 들러 떡국 떡을 사고, '멸치육수로 떡국 끓이기' 검색을 하여 레시피(라고 하기에는 민망하지만)를 찾아
시도해보았다.
소고기 떡국은... 혹시라도 망했을 경우, 투입되는 단가가 너무 높다. 그리고 1인분이라 간단히 멸치육수로.
검색한 레시피는 의외로 간단했다.
멸치 육수를 내고,
떡을 가볍게 물에 헹군 다음,
국간장과 다진마늘을 1스푼이 덜 되게 넣고
떡이 익을때까지 끓이면 끝.
레시피에서는 계란 지단을 만들어, 고명으로 올리는 것으로 설명되었지만
계란후라이도 종종 태워먹는 나한테는 떡국 끓이는 것보다 더 어려운 task인지라
계란 하나를 꺼내, 라면에 계란 풀어넣듯, 휘휘 저어서 끓여내니
떡국에 노란색이 살짝 입혀진듯 비주얼도 그럴싸해졌다.
간이 심심할 듯 하여 소금으로 조금 더 넣고, 김 까지 뿌려 먹으니 제법 훌륭한 한 끼를 만들어 낸것 같아 뿌듯.
라면 말고, 간단히 요기꺼리 만들어 낼 수 있는 메뉴가 생겨서 스스로 대견한 마음에 사진을 찍어 남겨야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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