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1년전 오늘

James & GH's Dad 2017. 12. 26. 17:30
('16.12.26, 델리-인천행 대한항공 비행기안에서)

아시아나의 무심한 기내식에 길들여졌던 탓인지
CJ햇반 비빔밥과 오뚜기 된장국의 조합에 너무나 만족해버렸다.
모든 한국 사람들이 인도에서 지친 식생활의 고단함을 한풀이라도 하겠다는 듯 모두가 비빔밥을 선택했는지, 기내엔 온통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가득하다. 
역시 비빔밥의 화룡정점은 참기름이지, 베이스는 볶음 고추장이고.
아. 사진이라도 찍었어야 했나..  그렇지만 기내식을 받은 순간 이러저러한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어서 맛봐야지 하는 욕구만이 있었을뿐.  햇반에 뜨거운 물 부어 만든 된장국이였지만 본차이나 식기에 담겨져 있는 유명 호텔 한식을 먹는 듯한 느낌과 맛이었다.

국적기 타서 다시한번 느꼈다
한국맥주는 정말 맛이없구나.  킹피셔는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