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주토피아(Zootopia)

James & GH's Dad 2016. 7. 8. 12:23

이토록 귀엽고 사랑스런 교훈적 영화라니.


주토피아는 다양성에 대한 모든 메세지를 내포하고 있다.

세상이 가질 수 있는 모든 편견은 편견일 뿐이라고 모든 사람(포유류)이 각자 개인 그 자체로 살아갈 뿐이다.

생물학적 요인(태어나면서 정해져버린 것)에 집착하지 말고, 그에 대한 편견, 선입견을 버리고 다 같이 서로를 인정하면서 살아가면 그곳이 유토피아(주토피아)이다.


생물학적 요인은 특정 인종, 젠더, 커뮤니티 등 모든 것에 대한 차별적 요인으로 치환되어 이야기 될 수 있다.
인종에 대한 편견, 젠더에 대한 편견(남-녀뿐만 아닌 성소수자 포함), 종교에 대한 편견.
누구나 되고 싶은 누군가가 될 수 있는 주토피아는 결국 편견 없는 다양한 포유류들의 다양성을 수용할 때에만 존재할 수 있다. 누군가의 의지로 인한 이상향은 더이상 주토피아라 할 수 없다.


이런저런 복잡한 함의야 각 개인마다 느끼는 차이가 있는 것이지만,

이토록 민감한 주제를 사랑스런 캐릭터들을 통해 자연스럽고, 명료하게 풀어내다니....
더군다나 너무나 재밌다!!




새삼스레 미국 문화 컨텐츠의 대단함을 느끼게 해준 영화.

(내 생각에) Delicate한 주제를 갖고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는 것이 미국의 다양성이 존중되고 있다는 방증일까? 아니면 다양성에 대한 함의를 설파하기 위한 엘리트 소수자들의 노력일까? 이런 문화 컨텐츠에 노출되어 있는 세대의 다양성 수용도 차이는 어떻게 될까....는 너무 나간것 같고....


어찌되건 영화 자체로는 Two Thumbs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