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Kindle 구매

James & GH's Dad 2016. 2. 4. 18:13

2016.2.4 킨들 페이퍼 화이트 구매

일단은 영어 서적 보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활용은 출퇴근 길에 차안에서 읽는 것으로.

해외 살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영어를 잘하면 접할 수 있는 문화적 contents가 무지 막지 방대하다는 것이다.  한글과 영어간의 우월성에 관한게 아니라, 일단 영어를 활용하고 있는 인구수가 한국인과 비교가 안되게 많기에 그 많은 영어 쓰는 사람들중이 만들어내는 컨텐츠의 수도 무지 막지 하다.  즉 수요(무지막지한 인구수에 기반하는 전세계적 시장이 존재)와 공급(영어권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contents)이 한국과 비교 안되게 크다라는 것을 느낀다. 한국 vs 영어권 국가들 이라고나 할까.

런던 서점(Waterstones)에 갔었을때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책 종류에 놀랐다.  단순 책의 양이 아니라 책들의 기획력, 정말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산 처럼 쌓여 있다. 물론 거기에 있는 모든 책들이 양질의 책이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식 산업은 서로에게 자극 받아 발전해 나가는 산업이라  생각하는데 영어권에서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종류의 책들, 생각들 속에서 양질의 컨텐츠가 나올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되어, 다양함 속에서 우수함이 확대 재생산 되는 선순환적 구조가 이미 잘 잡혀진게 아닌가 싶다.

내 무지 탓인지 모르겠으나, 내 한국에서의 삶은 너무나 우물안 개구리 같은 삶이 아니였나 싶다. 세상에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들을 하고 살아간다.  정말로 세상은 너무나 넓고, 세상은 커다란 하나의 생태계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 생태계에서 누구도 한국을 제쳐놓지 않지만 우리나라 나는 이곳에서 전혀 주목받지도 적극적이거나 활동적이지도 않다. 이 생태계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포용력 그리고 영어가 필요하다.

앞서 말한 영미문화권의 세계가 다양함을 알았더라도(혹은 계속 몰랐더라도), 내 삶은 크게 바뀌는건 없다.  그냥 계속 커다랗고 다양한 문화 contents를 계속 해서 맛보고 싶다는것, 그러기 위해서 조금씩이라도 도전해 보는 것, 다양한 세상을 접해보고 이를 통해 세상에 대한 조금 겸손한 마음을 갖는것, 그래서 결국 조금씩은 좀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 가는것.  이게 다다.

....킨들 구매 하나로 시작한 포스팅이 너무 멀리 나와버렸다.  말은 거창하게 썼으나, 영어 서적은 Roal Dahl 책 부터 시작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