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한끼 식사로 만들 수 있는 음식
James & GH's Dad
2025. 1. 27. 16:10
내가 만들 수 있는 음식리스트 제1순위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떡볶이가 아닐까.
'고작 떡볶이 라니!'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아이들이 어렸을때만 해도 종종 일요일은 점심은 아빠가 만든 떡볶이를 먹는 날이었다. 애들이 커가면서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탓에 밀려나버리긴 했지만.
연휴에 큰녀석과 둘이 점심을 해결해야해서 모처럼 만들어 본 떡볶이.
만들때마다 매번 레시피(라고 하기앤 뭣하지만) 찾아보기 귀찮아서 적어둔다.
멸치육수 500ml
떡국떡 3주먹?
어묵 3장
고추장 2스푼, 고추가루 살짝
간장 1스푼
설탕 3스푼
다진마늘, 대파
올리고당이 없어 설탕으로만 3스푼을 한 탓인지 첫입에 단맛이 좀 많이 느껴졌으나 떡볶이는 역시 고추장 맛. 먹다보니 첫 단맛의 느낌은 덜해지고 고추장의 매콤한 매운맛이 살아나며 제법 떡볶이스러운 맛이 있었다. (양배추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런 식의 재료에 대한 끝이 없는 미련따위로 음식의 퀄리티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저 한끼 먹을 떡볶이가 뭐라고)
보기에는 좀 정체불명스러운 모습이긴 해도, 아들도 맛이 꽤 괜찮았다고..
2인분 점심 뚝딱 해결!!
